▦하이트맥주(000140), 酒稅인상 재검토 신고가
노무현 대통령의 “소주세율 인상 신중검토” 발언과 진로의 법정관리 졸업 등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이 이어지면서 시작된 상승세가 4일째 계속되고 있다.
노 대통령이 전날 소주세율 인상 논란과 관련, “당의 입장을 반영해 신중히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 상승세 지속의 중요 요인이었다.
CSFB증권은 27일 “진로 인수에 따른 잠재적 시너지 효과를 감안해 하이트맥주의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LG상사(001120), 캐논과 결별설로 하락
협력사인 일본 캐논과의 결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의 카메라 업체인 일본 캐논은 최근 한국 내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담당할 한국법인을 설립했으며 LG상사와는 내년 6월말께 수입판매 계약을 종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아직 확정된 사실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LG상사 주가에 단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4ㆍ4분기 중 LG에너지 지분매각 등 호재도 많아 주가 하락을 매수기회로 삼아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078520), 美펀드 매수유입 덕 강세
미국계 펀드의 지분 추가보유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보다 1,000원(3.98%) 상승한 2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저가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보유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4거래일 동안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모종의 호재가 예견돼 왔다.
한편 미국계 투자관리사인 오펜하이머펀드는 이날 공시를 통해 “에이블씨엔씨의 지분 4.70%를 매입해 총 보유지분이 20.37%로 늘어났다”면서 “보유목적은 단순투자”라고 밝혔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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