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개인 및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택시 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평가는 ‘고객만족도 조사’와 ‘택시 모니터링’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차고지가 서울인 택시를 이용한 시민 1,500명에 대한 면접조사 형태로 이뤄지고, 택시 모니터링은 일정교육을 받은 모니터 요원이 택시 2,920대에 승차해 승객 입장에서 기사의 서비스를 조사한다.
평가 항목은 기사 서비스(복장 및 용모, 흡연, 소음 정도 등), 차량 상태(청소, 냄새, 냉난방 가동 등), 차량 운행(차선ㆍ신호 준수, 합승 여부 등), 요금(거스름돈 지불, 영수증 발행 등) 4개 분야 16개 항목이다.
평가는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법인택시 업체간, 개인택시 지부간 비교평가 등으로 진행되며 내년 1월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모범택시와 대형택시(6~10인승)는 평가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우수업체를 대상으로 내비게이션 장비 설치비 등 각종 비용 지원, 표창 및 해외시찰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평가를 통해 고객의 불만족 요인을 파악, 택시서비스 개선대책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내년부터는 회사의 경영상태까지 포함한 정기평가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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