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셔츠에 묻은 립스틱 자국 때문에 아내와 외도 여부를 놓고 말다툼을 하던 30대 의사가 결백을 주장하며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6일 충남 천안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새벽 2시30분께 충남 천안시 W아파트 102동에서 안과전문의 김모(38)씨가 9층 자신의 집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김씨 가족은 경찰에서 “술을 마시고 자정게 귀가한 김씨의 와이셔츠에 붉은 립스틱이 묻은 것을 본 아내와 안방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김씨가 ‘외도한 적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하며 갑자기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천안=이준호 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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