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003230), M&A說 부인 불구 상한
최근 제기된 인수ㆍ합병(M&A) 가능성을 공식 부인했는데도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대주주인 신한금융그룹은 22일 보유 중인 삼양식품 지분 26.77%를 블록세일 방식으로 제3자에게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자로 CJ와 농심 등이 거론되면서 M&A설이 제기돼 주가가 급등했지만, 삼양식품은 이에 대해 “신한금융그룹이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은행법의 타사지분 15% 초과금지 원칙 때문이며, 26.77%를 타사가 인수하더라도 전중윤 대표와 우호주주인 현대산업개발의 지분을 포함하면 과반수가 넘어 M&A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일축했다.
■ 터보테크(003230), 분식회계 공사로 하한가
지난 주말 700억원대 분식회계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관련회사인 넥스트인스트루먼트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터보테크는 23일 분식회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통해 “700억원의 금융자산이 가공 계상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보유하고 있지 않은 700억원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계상했다는 것으로, 2주일 만에 분식회계설을 간접 시인한 것이다.
터보테크는 자금 압박설과 관련, “영업과 관련한 현금흐름은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나, 지난 주부터 일부 금융권으로부터 조기상환 요구가 있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우건설(047040), 유동자산 평가차익 호재
6,000억원에 이르는 유동화 가능자산의 평가차익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대우증권은 26일 “대우건설의 유동화 가능자산과 잔존 파키스탄 미수금에서 총 6,170억원의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1,700원에서 1만3,200원으로 올렸다.
대우증권은 “토지와 건물, 재고자산 내 상품,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지분, 해외투자법인으로 구성된 1조3,490억원의 유동화 가능자산 평가에서 총 5,463억원의 차익이 기대되고, 올해 말 잔존 파키스탄 미수금 중 원금인 2억5,000만 달러를 현가 평가할 경우 707억원의 차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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