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6일 폴란드 출신의 유명 작곡가 크시슈토 프 펜데레츠키(71)에게 명예철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펜데레츠키는 1958년부터 크라쿠프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학교 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대표작은 관현악곡 ‘아나클라시스(1960)’, 바이올린 협주곡(1976), 첼로 협주곡 제2번(1982), 비올라 협주곡(1983), 폴란드 레 퀴엠(1980∼84) 등이다.
또 ‘음향음악’, ‘다원주의적 포스트모더니즘’ 등 20세기 후반 세계 작곡계의 흐름을 선도한 인물로 꼽히며 92년 음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수상했다.
특히 그는 문화부의 광복 50주년 기념 작품 위촉으로 ‘한국’이라는 부제가 붙은 교향곡 5번을 작곡하는 등 국내에서 여러 차례 연주와 강연을 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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