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중국산 김치’라고 할 경우 중국서 완제품으로 수입된 김치다. 중국산 배추와 중국산 양념을 사용하더라고 한국서 만든 것은 ‘한국산 김치’로 불린다.
배추는 자연산물로 분류되어 농림부 산하 식물검역소에서 병충해 검사를 진행하고, 이후 식약청에서 잔류농약검사 등을 한다. 그러나 김치는 가공식품으로 분류되어 처음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색소, 부패, 보존료, 대장균 등 4가지 검사를 한다. 중금속 검사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중국산 김치에 납이 들어가도 확인할 길이 없다.
식약청은 배추 등 10대 농산물에 대해서 내년 상반기까지 중금속 기준을 만들 예정이고, 김치 등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조속히 중금속 기준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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