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6) 대한 축구협회 이사가 아드보카트호에 합류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임 새령탑인 딕 아드도카트(58ㆍ네덜란드) 감독이 2002한일 월드컵 당시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홍명보 이사를 자신의 보좌할 코치로 낙점했다.
대한 축구협회 강신우 기술국장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23일 e메일을 통해 홍명보 이사를 코치로 선임해달라고 요청해왔다”며 “당초 홍 이사는 대표팀 코칭스태프직을 고사해왔으나 아드보카트 감독의 요청과 이회택 기술위원장의 설득으로 수락키로 했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아드보카드 감독이 한일 월드컵 당시 팀내 중심적 역할을 했던 홍 이사를 통해 신ㆍ구 선수들의 조화를 이루게 하려는 것 같다”며 “핌 베어벡 코치의 입김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활약할 아드보카트호는 핌 베어벡(48ㆍ네덜란드) 수석 코치와 홍명보 코치, 압신 고트비(40ㆍ미국) 비디오 분석관 등으로 코칭스태프 진용이 짜여지게 됐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29일 오전 10시5분 네덜란드항공 KL865편으로 베어벡코치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기자회견을 한 뒤 기술위원회와 협의해 골키퍼 코치 등 코치진 인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6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대표팀을 소집해 12일 이란과의 첫 평가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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