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가 대륙간대항전인 제6회 프레지던츠컵에서 세계연합팀을 꺾고 통산 4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미국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로버트트레트존스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 가운데 7경기를 따내고 1무승부를 보태 세계연합팀을 압도했다. 이날 승점 7.5점을 보태 합계 18.5점으로 세계연합팀(15.5점)을 여유있게 따돌린 미국은 1994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서 4승1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매치플레이에 유난히 강해 이 대회 싱글매치플레이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우즈는 레티프 구센(남아공)에게 무릎을 꿇으며 처음으로 쓴 맛을 봤고 필 미켈슨은 앙헬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유럽을 제외한 세계 각국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세계연합팀은 구센이 4승1무로 승점 4.5점을 따내며 분전했지만 선수층이 두터운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7회 대회는 2007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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