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라톤의 희망 이봉주(삼성전자)가 2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시내코스에서 벌어진 2005 베를린마라톤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기록(2시간7분20초)에 5분여 가량 못 미친 2시간12분19초로 골인, 11위에 머물렀다.
마라톤 풀코스를 통산 34번째 완주한 이봉주는 이날 레이스에서 20km지점까지 선두그룹에서 선전했으나 후반 케냐선수들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10위권으로 처졌다. 필립 마니임(케냐)이 2시간7분41초로 1위로 골인, 케냐는 대회 6연패를 달성했고 1~5위도 휩쓸었다.
여자마라톤에서는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노구치 미즈키가 후반 독주끝에 2시간19분12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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