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병인 당뇨와 우울증이 악화해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확정된 150억원의 추징금을 아직까지 한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25일 “1월 권씨에게 추징금 납부명령 처분을 내리고 8월에는 법원에 재산 강제집행까지 요청했으나 권씨가 거주하던 아파트가 부인 명의로 돼 있는 등 권씨 본인 재산이 파악되지 않아 추징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권씨가 숨겨 놓은 재산이 있는지 찾고 있다. 권씨는 현대그룹으로부터 200억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 및 추징금 150억원, 채권 50억원 몰수형을 선고받았다.
김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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