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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PO직행 눈앞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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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PO직행 눈앞 "좋았어"

입력
2005.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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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얻는 데 9부능선까지 올라섰다.

2위 SK는 25일 열린 잠실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원영의 호투로 LG를 6-1로 물리치고 이날 경기가 없는 3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게임차까지 벌렸다.

오는 28일 LG와 페넌트 레이스 마지막 경기를 남기고 있는 SK는 무승부만 기록해도 반게임차로 2위를 확정 짓게 된다. 두산은 현대, 기아전 등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2위 진출을 바라보는 부담을 안게 됐다..

만약 SK가 마지막 경기에서 지고 두산이 2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두 팀간 승차가 없어지면서 두산이 승률 5할8푼5리로 SK에 2리차로 앞서 플레이오프로 직행하게 된다.

SK는 이날 0-0으로 맞선 4회 선두타자 이호준이 선제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고, 유격수 에러진루에 이어 연속 2안타로 2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이어 5회에도 선두타자 이진영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프로 15년차인 김원형은 6이닝동안 6안타 1실점으로 호투, 개인시즌최다승인 14승(8패)째를 올렸다.

대전에서는 장단 17안타를 터뜨린 한화가 롯데를 1373으로 꺾었다. 2회 솔로홈런등 5타수4안타 3타점을 올린 한화 김태균은 시즌 100타점으로 타점 1위 서튼(현대)를 2점차로 쫓아 타이틀의 희망을 살렸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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