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30지구 경북 서구미로타리클럽(회장 이성조)이 심장병을 앓는 몽골 소녀의 수술비를 전액 지원했다.
바투투비신 둘건(11)양은 3세 때부터 ‘대동맥궁단절’이란 심장병을 앓았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 시기를 놓쳐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서구미로타리클럽 회원인 김종수(45)씨가 몽골에서 사업을 하다가 소식을 듣고 다른 회원들에게 수술비 지원을 제의해 곧바로 몽골 소녀 돕기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수술비 1,300만 원과 항공요금 등을 모아 둘건양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어머니와 한국에 온 둘건양은 5일 뒤 경북대 병원에서 수술이 잘 돼 17일 몽골로 돌아갔다. 경북대 병원도 일부 비용을 지원했다. 김종수씨는 “둘건양이 ‘새 생명을 준 한국을 영원히 기억하고 커서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구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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