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의 난자를 일본인 불임부부에게 파는 인터넷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고 박재완(한나라당) 의원이 23일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 서초구와 일본 도쿄에 사무실을 둔 ‘도너뱅크’가 한국 여성 난자를 일본인 불임부부에게 매매할 수 있도록 알선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홈페이지에는 일본 불임여성을 위한 난자 제공자에 대해 ‘젊고 건강하고 교양있고 단아한 한국 여성으로 혈액, 에이즈, 간염, 정신심리, 유전자 등 검사를 받았다’고 명시하고 있다. 더욱이 난자 제공자들은 한국 일류대학 재학생이거나 졸업자라고 이 홈페이지는 소개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일본 여성 난자는 2,500만원에 거래되는데 비해 한국 여성 난자는 1,900만원”이라며 “도너뱅크는 저렴한 값으로 시술할 수 있는 한국행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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