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분장사로 일했던 30대 여성이 중국의 4년제 미용 대학 교수가 됐다.
올 2월 중부대 인문산업대학원 미용분장학과를 졸업한 김효연(31)씨는 3월부터 중국의 4년제 예술대학인 산둥(山東)예술학원 미용화장설계학과 교수 시보로 일해오다 9월 정식 교수로 임용됐다.
중국에는 2년제 미용관련 학과가 여러 곳 있지만 4년제 대학으로는 산둥예술학원이 지난해 처음 미용관련 학과를 설치했다.
김씨의 교수 임용은 중부대 미용분장학과의 도움이 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용관련 석사과정을 설치한 중부대는 산둥예술학원으로부터 교수 추천 의뢰를 받고 김씨를 추천했다.
이 학과 배규하 학과장은 “김씨가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쌓아온 것이 중국 측으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국내 방송국 분장사, 고교 및 미용아카데미 강사 등으로 활동해오다 중부대 대학원에서 미용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전=전성우 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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