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복권의 1등 당첨번호에서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가 열린우리당 문학진 의원에게 제출한 로또복권 통계자료에 따르면 로또복권이 도입된 2002년 12월부터 올 8월까지 총 140회 동안 1등 당첨번호에선 17이 27 차례로 가장 많이 등장했고, 다음으로 7과 40(25차례), 36과 37(24차례), 3과 25(23차례)의 순이었다.
그 동안 1등에 당첨된 사람은 총 687명으로 회차 당 평균 4.9명꼴로 나왔고, 1인당 1등 당첨금은 평균 44억원이었다. 1인당 최고 당첨액은 407억원(19회차)이며, 다음은 242억원(25회차), 177억원(43회차), 170억원(15회차)이었다.
1등 당첨자를 2번 이상 배출한 판매점은 총 57곳으로 이 가운데 충남 홍성의 ‘천하명당 복권방’에서는 1등 당첨자가 5번이나 나와 최다 배출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90일내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아 미지급 당첨금으로 분류된 액수는 2003년 515억원, 지난해 508억원, 올 6월 현재 246억원 등 약 1,26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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