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경영난 타개를 위해 직원 1만 명을 감원하고 65개 공장 중 11개를 매각하거나 폐쇄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
외국인으로 처음으로 소니의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하워드 스트링거 사장은 22일 발표한 3개년 경영혁신계획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통해 2,000만 엔(18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니의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2008년 3월까지 일본에서 직원 4,000명과 해외에서 6,0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전망이다. 이는 전 세계 소니 직원 15만 1,400명의 6.6% 규모다.
소니는 또 올 회계연도에 100억 엔의 순손실과 200억 엔의 영업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인원조정이 끝나는 2008년이면 영업이익률은 5%로 상승할 것으로 소니는 내다봤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