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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財테크/ 주식워런트 12월 1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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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財테크/ 주식워런트 12월 1일 개장

입력
2005.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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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워런트 증권(ELW : Equity Linked Warrant) 시장 개장일이 12월1일로 확정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LW란 특정 주식에 대해 사전에 미리 정해둔 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증권을 말한다.

주식옵션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차이점도 적지 않다. 우선, 투자 가능한 종목수가 주식옵션은 30개(26일 이후)에 불과한 반면, ELW는 코스피100을 구성하는 종목과 코스피200 주가지수에 투자할 수 있다.

주식옵션은 발행주체가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인 반면, ELW는 증권회사가 발행한다. 우리투자 삼성 현대 굿모닝신한 대우 대신 한국투자 하나 신영 현대증권 등 9개 국내 증권사와 리먼브라더스 CSFB 등 2개 외국계 증권사가 발행요건을 갖추고 있다.

직접투자와 비교했을 때 투자 위험성을 줄이면서도 이익은 무한대로 확장할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예를 들어 만기 때 50만원에 매입하는 조건으로 삼성전자 주식워런트를 1만원에 샀을 경우 만기 때 삼성전자 주가가 60만원으로 올랐다면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행사해 50만원에 주식을 사는 형식이다.

직접투자의 경우보다 9만원의 차익을 더 챙길 수 있다. 살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가 주가가 40만원으로 떨어졌을 경우 권리를 포기하면 손실액은 ELW 매입비용 1만원에 그친다.

그러나, 직접투자와 달리 의결권과 배당청구권이 없고 시장상황이 돌변할 경우 상당한 변동성을 감수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주식옵션은 결제기관이 결제이행을 보증하지만, ELW는 발행자인 증권사의 신용도에 따라 신용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국내에는 일단, ▦현금결제 방식 ▦만기일에만 권리행사가 가능한 유럽형 ▦다양한 옵션이 배제되고 매매만 가능한 표준형이 우선 도입된다. 만기 평가가격은 주식의 경우 최종거래일 포함 직전 5거래일의 평균가격, 주가지수의 경우 최종거래일의 주가지수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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