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003480), 조선부문 흑자 덕 신고가
조선부문의 흑자전환과 보유 부동산 가치 상승, 증권사들의 호평 등에 힘입어 주가가 2만원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대한투자증권은 21일 “2ㆍ4분기 조선부문 흑자전환의 여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내년에는 흑자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인천북항 부동산 개발이 가시화하고 있고 영종도부지 매각차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 증권도 한진중공업의 목표주가를 2만1,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아시아 추천리스트 포함 및 ‘시장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녹십자(006280), 개성공단 진출 호재 상한
남북경협 활성화 기대감에 따른 수혜종목으로 지목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현대엘리베이터 등 일부 ‘북핵 6자회담 타결’ 수혜주들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과는 달리, 사흘 연속 급등세를 지속하며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녹십자는 뇌혈전증 뇌경색 심근경색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 ‘유로키나제’의 반제품을 개성공단에서 생산, 남쪽으로 반입하고 있다. 유로키나제 연간 매출액은 100억원대로 추정된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은 “북한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반제품을 도입하고 있어 상당한 원가절감이 예상된다”며 “남북경협이 확대되면 백신 등 의약품 공급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NHN(035420), 상승지속 부담 하락 반전
증권사들의 잇따른 호평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6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날 국내 온라인광고 매출성장, NHN의 일본 현지법인인 한게임재팬의 시장가치 등을 고려해 NHN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현대증권은 “한게임재팬의 본질가치가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21만5,000원으로 대폭 높였다. 삼성증권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온라인 광고시장의 최대 수혜업체”로 NHN을 지목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20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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