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한미군 사령관 버웰 벨 대장 임명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은 신임 주한미군사령관에 버웰벨 대장을지명했다고 주한미군 사령부가 20일 밝혔다.

2002년 12월부터 유럽주둔 미육군사령관으로 복무 중인 벨 지명자는1979~80년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서 기갑작전장교로 근무했으며, 미 육군 3군단장 재직 때는 한반도 전구 작전 지원 경험을 쌓은 한국통으로 알려졌다. 벨 지명자는 현재 진행중인 미상원의 인준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된 뒤 우리나라에 부임하게 된다.

리언라포트 현 사령관은 내년 초신임 사령관에게 유엔군 사령관과 한미연합 사령관직을 넘겨 주고 한국을 떠나게 된다. 2002년 5월 1일 사령관에 취임한 라포트장군은 이로써 최장 주한 미군 사령관의 기록을 갖게 됐다.

김정곤기자 jkki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