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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그룹 최고경영진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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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그룹 최고경영진 세대교체

입력
2005.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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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그룹의 최고경영진이 한층 젊어졌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20일 한규환(55) 현대모비스 사장을 현대모비스 부회장으로, 정석수(52) 파워텍 사장을 현대모비스 사장으로, 전천수(59) 현대차 사장(울산공장장)을 파워텍 부회장으로, 서정현(59) 파워텍 부사장을 파워텍 사장으로, 윤여철 현대차 부사장을 현대차 사장(울산공장장)으로 승진 및 전보 발령했다고 밝혔다. 박정인(62) 현대모비스 회장은 일신상 사유로 사의를 표명, 고문으로 위촉됐다.

1977년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 창립 1세대로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과 함께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박정인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회장은 일신상 사유로 사의를 표명, 고문으로 위촉됐다. 50대 경영진의 전진배치가 특징인 이번 인사를 계기로 현대ㆍ기아차그룹 최고경영진의 세대교체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신임 한규환 부회장은 83년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으로 입사, 기초기술 및 설계부문 연구에 25년간 근무하며 자동차 전장 제어 및 시스템 연구에 독보적 경지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현대ㆍ기아차 품질 경쟁력의 핵심인 부품경쟁력 수준을 세계적으로 향상시킬 적임자”라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정석수 현대모비스 사장은 현대차써비스로 입사, 현대정공 등을 거쳤다.

변속기를 생산하는 파워텍의 신임 전천수 파워텍 부회장은 현대정공으로 입사, 기아차 광주공장과 소하리공장 등을 거쳐 2002년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장을 역임했다. 또 서정현 파워텍 사장은 현대차로 입사, 엔진설계ㆍ시험부를 거쳐 2003년부터 파워텍 부사장을 맡아왔다.

한편 윤여철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 판매교육팀 부장 등을 거쳐 1월 울산공장 부사장으로 승진, 임ㆍ단협을 마무리지은 뒤 다시 울산공장장 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한규환 현대모비스 부회장

◇정석수 현대모비스 사장

◇전천수 파워텍 부회장

◇서정현 파워텍 사장

◇윤여철 현대차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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