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에 대한 금융권 주택담보 대출 총액이 2002년 이후 매년 50% 이상씩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올해에는 상반기 결과만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열린우리당 강길부 의원이 20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의 미성년자 주택담보 대출은 2002년 113억원에서 2003년 174억원, 2004년 332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올해의 경우 6월 현재 363억원으로 치솟았다. 미성년자 대출자도 지난해 832명에서 올 상반기에만 876명으로 이미 예년 규모를 넘어섰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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