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디뉴 '넘버1'

‘삼바특급’ 호나우디뉴(25ㆍFC바르셀로나)가 현역 축구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2004~05시즌을 빛낸 55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세계 40개국 3만8,000여명 선수들의 비밀투표 결과, 호나우디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뽑혔던 호나우디뉴는 동료 선수들에게서도 최고의 선수로 인정 받아 명실상부한 현역 최고의 스타임을 재확인했다. 영국 런던 BBC방송국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협회는 ‘월드베스트 11’도 함께 발표했다. 호나우디뉴는 “내 동료들이 준 상이기에 매우 특별한 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4-4-2 전형을 기준으로 한 월드베스트 11에는 ‘득점기계’ 앤드리 셰브첸코(우크라이나) 등 AC밀란(이탈리아) 소속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6연승을 질주중인 첼시(잉글랜드)가 3명, 바르셀로나(스페인) 2명,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1명 등 4개 구단이 ‘베스트 11’을 싹쓸이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