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프로그램 ‘해결! 돈이 보인다’에서 국산 참복 만을 쓰는 것처럼 소개된 서울 청담동 소재 유명 복집 업주가 사실은 지난해 중국산 복어를 국산으로 속여 팔아 벌금형까지 받았던 인물 임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SBS는 14일 방영된 프로그램에서 문제의 문모(43)씨를 “일본에서 10년 넘게 복 요리를 공부하고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인물”이라며 “(문씨 업소와 같은) 대박집은 제주 군산 삼천포 등지에서 매일 공수하는 살아있는 참복을 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씨는 중국산 복어를 산 채로 수입해 양식한 뒤 국산으로 속여 팔아 4,000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지난해 3월 불구속 입건돼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제작진은 “그의 범법사실은 모른 채 그냥 유명 복어요리 전문가로만 알고 소개했다”고 해명했다
김대성 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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