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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北核 타결/ 鄭통일 일문일답 "한반도 脫냉전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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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北核 타결/ 鄭통일 일문일답 "한반도 脫냉전 출발점"

입력
2005.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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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9일 북핵 6자회담 타결에 대해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자회담은 평화냐 위기냐 갈림길에서 스스로 평화를 결단하고 회담 타결로까지 이끌어낸 한국 외교의 승리”라고 자평했다.

한편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를 위한 별도 포럼과 관련, “정부가 만드는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관여했고 관련국들도 큰 이의가 없었다”며 “6자회담과 연계될 수밖에 없지만 별도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정 장관 일문일답 요지.

-4차 2단계 6자회담에 임했던 한국 대표단의 원칙은.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평화적 핵 권리는 핵비확산조약(NPT) 복귀 등에 따른 당연한 권리이며 여기에는 경수로도 포함된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다. 이를 기조로 한미, 북미 협상 등을 통해 타결에 이른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6자회담 참가국들의 노력에 대한 평가는.

“참가국 공동노력에 대해 평가한다. 특히 의장국인 중국의 기여가 결정적이었다. 성의를 다해 끈질기게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했고, 고도의 균형을 유지한 중재안을 4차 수정안까지 제시함으로써 협상 타결로 이끌었다.”

-미국과 북한의 노력을 어떻게 보나.

“핵 문제의 해결 당사자로써 미국과 북한이 고도의 유연성을 발휘했다. 북미관계 정상화 결단을 내리면서 외교적으로 해결한 것은 부시 행정부의 업적이 될 것이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ㆍ17 면담 당시 약속했던 것이 이뤄진 데 대해 우리 국민과 함께 높게 평가한다.”

-6자회담 타결에 따른 남북관계 전망은.

“동북아 정세불안의 핵심 요소였던 장애물이 걷어치워짐으로써 한반도가 탈냉전, 평화회담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남북간 획기적 군사긴장 완화로 이어질 길도 터놓았다. 앞으로 남북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말끔히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 ‘모든 핵 폐기’에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 문제도 포함되나.

“문안대로 이해를 해달라. 모든 핵 계획이라고 표현돼 있다.”

-참여정부 출범부터 북핵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정부는 일관되게 북핵 불용, 6자회담을 통한 평화적 해결, 한국의 주도적 역할이라는 3원칙을 관철했고 오늘 합의를 통해 3원칙이 완성됐다. 참여정부의 창의적 협상 참여가 없었다면 타결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다.

정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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