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미국 와츠바 원자력 발전소에 5,0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원전 설비를 수출했다.
19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창원공장 사내부두에서 최근 발주처인 미국 테네시개발공사(TVA)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네시주 스프링시티에 위치한 와츠바 원자력발전소용 증기발생기 4기의 출하 행사를 가졌다.
1,254㎿급 와츠바 원전은 지어진 지 20년이 넘어 설비를 교체중이다. 두산중공업의 원전설비 대미 수출은 2002년 세쿼야 원전용 증기발생기에 이어 두번째다.
두산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로 인해 미국에서 노후 원전설비 교체와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검토가 새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세쿼야, 와츠바 등 핵심 원전 설비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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