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복원되는 청계천 주변을 오가는 도심 순환버스 노선이 신설됐다.
서울시는 19일 “6일부터 동대문운동장과 서울역을 오가던 ‘01’번 시내버스의 노선을 조정, 복원된 청계천 구간을 오가도록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버스는 청계천 복원 구간의 하류인 고산자교 부근의 청계천문화관을 출발해 청계8∼2가→종로2가→종각역→청계천 시점부광장을 거쳐 다시 청계천문화관으로 돌아간다. 이 노선에는 모두 5대의 버스가 투입된다.
서울시는 “청계천 순환버스를 신설한 것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수단으로 청계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하루 평균 이용 승객이 대당 250∼300명 정도에 불과한 기존 동대문운동장∼서울역 노선의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청계천 순환버스는 인근 지하철역과도 연계돼 접근성이 좋다”며 “청계천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환 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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