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에 올해 10여년 만의 대풍년이 예상된다고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북한 농업관계자 등이 1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에서는 현재 조생종 벼 수확이 시작됐으며 올해 벼, 옥수수 등 양곡생산량이 600~650만톤 정도가 기대된다”며 “이 정도면 부족 한대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양”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올해 식량증산을 위한 농업에 전 국가적으로 진력했고 한국에서 비료가 적기에 공급됐으며 날씨가 도와주었다고 대풍의 원인을 꼽았다.
이 관계자는 10월부터는 2002년 7월1일부터 중단해왔던 식량 배급을 재개, 외화벌이 일꾼이나 단위사업소를 제외한 노동자 농민 등에게는 조건없이 기본정량( 1일 500그램정도)을 배급하는 체제로 전환 키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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