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해산이후 분란에 휩싸인 우크라이나에서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논의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초대 대통령을 지낸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의원(사회민주당 당수)은 14일 유셴코 대통령이 지난해 오렌지혁명 당시 러시아 망명 재벌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로부터 음성적인 선거 자금을 받았다면서 이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탄핵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프추크는 이날 키예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3일 영국에 망명중인 베레조프스키와 전화통화를 했으며 사실임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인터넷상에는 베레조프스키 회사에서 유셴코 선거본부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돼있는 금융서류 복사본이 유포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원된 자금은 1,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