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은 한국이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와 맞먹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5일(한국시간) ANP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팀에는 한일월드컵 4강 당시 뛰었던 선수들이 아직 6∼7명이나 있다. 이들 가운데 세계무대의 수준급 팀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감독이 된데 대해 “나는 별로 놀라지 않았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나는 한국의 감독 영입 1순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팀을 맡아 월드컵 본선을지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핌 베어벡 코치가 한국의 축구와 선수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고 이번 한국행 또한 그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게 사실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이 나쁘지 않았지만 한국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언론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점에 대해 “한국 언론과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 기자들이 네덜란드어를 모르니 편하지 않겠느냐”며 웃음을 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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