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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앗! 車車… 고향길이 고생길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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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앗! 車車… 고향길이 고생길 될라

입력
2005.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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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 오일 등 체크 필수

추석이다. 고향으로 가는 길이 편안하려면 출발하기 전에 차량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필수다. 차량 전체적으로는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 상태 등을 살펴본 뒤 각종 오일과 냉각수, 워셔액 등을 점검하면 된다. 특히 차 밑바닥을 살펴 오일 등이 새지는 않는 지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안전 삼각대, 보조타이어, 손전등과 함께 자동차 고장 시 연락할 수 있는 응급서비스 전화번호, 보험회사 전화번호, 의료보험카드 등도 챙겨두는게 좋다.

엔진 소리는 엔진 상태에 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회전이 거칠거나 엔진음이 고르지 못하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특히 엔진이 갑자기 꺼지거나 하면 정비소를 방문해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행은 기존의 문제점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엔진 오일은 장거리 여행을 앞두고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이다. 눈금자를 꺼내 휴지로 닦은 뒤 다시 집어넣었다 빼내 오일이 적정량인 지 살펴보고 부족할 경우 보충한다. 특히 변속기 오일은 색깔이 연분홍 빛인 지 확인한다.

제동 장치는 생명과 직결된 부분인 만큼 가장 중요한 점검 포인트다. 시동을 켠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3~4회 연속으로 밟아 페달 감각이 딱딱해지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만약 물렁한 스펀지 같다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게 현명하다.

타이어는 편마모가 심하지 않은 지 점검하고 5인 이상 탈 때는 적정 타이어 공기압보다 10% 정도 더 넣어주는 것이 좋다.

시동을 건 후 각종 전기장치를 점검하는 것도 귀향길 안전운전의 포인트다. 전조등, 미등,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 등을 확인하고 배터리에 이상이 없는 지 살펴본다. 배터리 윗면에 있는 충전 상태 표시창이 녹색이면 정상이다.

한편 차량은 반드시 밝은 곳에서 점검해야 한다. 낮에는 그늘진 곳보다 햇빛이 비추는 곳이 좋고, 야간에는 가로등이나 상점의 불빛을 이용한다. 또 수평이 유지되는 곳에서 점검한다. 수평이 유지돼야만 오일량을 점검할 때 정확하게 검침할 수 있다. 물론 통행이 번잡한 곳이나 사람의 통행이 많은 장소는 피해 조용하고 안전한 곳에서 점검하는 것은 기본 에티켓이다.

■ 걱정마세요… 고속도로 휴게소 가면 車 무료점검

‘휴게소에 들러 무료로 차량 점검 서비스를 받으세요.’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추석 연휴를 맞아 귀향객들의 원활한 귀성을 돕기 위해 16~19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에 서비스센터를 설치ㆍ운영하는 ‘2005년 추석 연휴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행사’를 실시한다.

무상 점검 사항은 엔진ㆍ브레이크ㆍ에어컨ㆍ타이어 점검과 냉각수 및 각종 오일 보충 서비스 등이다. 또 필요할 경우 일반적인 소모성 부품은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휴게소 인근 지역 고장 차량 등에 대해서는 긴급출동 서비스도 실시된다.

협회 관계자는 “장거리 운행 시 차량 관리 요령과 안전 운전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라며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해 귀성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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