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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태 사회복지사대회 주관 김성이 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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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태 사회복지사대회 주관 김성이 협회장

입력
2005.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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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사회복지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복지올림픽’이 열립니다. 한국 사회복지의 발전상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이자 21세기 복지선진국을 향한 발판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는 ‘아시아ㆍ태평양 사회복지사ㆍ교육자 대회’가 열린다.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35개국 사회복지 분야 석학과 실무자들이 2년마다 모여 학술 성과를 교류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18회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김성이(59)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15일 “개리 베일리 미국 사회복지사협회장, 켄사쿠 오하시 일본 사회사업대학장 등 각국 300여 전문가가 참가해 총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최근 4년간의 아ㆍ태 지역 사회복지 관련 이슈를 총정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이번 대회가 한국 사회복지사들의 전문성 확보와 시야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리 나라의 사회복지는 최근 들어서야 관 주도 방식에서 탈피해 민ㆍ관이 함께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시아 각 국의 폭 넓은 사회복지 현실을 접함으로써 좀더 전문적인 복지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 회장은 이번에 아시아 지역 사회복지사들이 연대해 국제구호기구 ‘애플(APPLEㆍAsia Pacific Happy Children & Family Echo)’을 결성하자고 을 제안할 예정이다.

“지난해 동남아를 강타한 쓰나미(지진해일) 피해나 대북 식량지원의 경우 대부분 일회성 지원에 그쳤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이 국제적으로 연대해 재난ㆍ재해 구호에 대처할 경우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구호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는 “고령화 시대 사회복지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사”라며 “88서울올림픽이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한 것처럼 이번 ‘복지올림픽’이 우리 사회복지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수 기자 lec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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