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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운전피로ㆍ명절증후군, 간단한 체조로 날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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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운전피로ㆍ명절증후군, 간단한 체조로 날려주마

입력
2005.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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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이 고생길이라고는 해도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 데 모이는 즐거움을 포기하랴. 간단한 스트레칭 몇 가지만 알고 실천해도 귀성길이 한결 편안해진다.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한 운전자를 위해, 명절내내 중노동에 시달릴 주부들을 위해 온 가족이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을 소개한다.

귀성길 차안에서

1. 차속에서 허리가 뻐근하다 -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허리에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휴게실에서 잠시 쉴 때마다 허리를 스트레칭 해 주는 것이 안전 운전에도 도움이 된다.

우선 엉덩이를 의자 끝에 살짝 걸치는 느낌으로 당겨 앉는다. 무릎을 구부리고 양손으로 정강이 중간부분을 감싸안듯 잡는다. 가슴쪽으로 서서히 당기고는 최대한 당긴 상태에서 10초간 유지한다. 양쪽 다리를 번갈아 3~5회 반복해 준다.

2. 다리에 쥐가 난다 - 운전중 다리에 쥐가 나는 것처럼 위험한 일도 없다. 가능한 1~2시간에 10분씩은 쉬면서 다리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좌석에 앉은 상태에서 한쪽 발을 다른쪽 무릎 위에 올려놓는다.

손바닥 안에 4개의 발가락을 감싸 쥐고 엄지발가락은 위를 향하게 놓은 다음 서로 엇갈리게 10초 정도 쭉 늘이듯 당겨준다. 다음 한쪽손으로 발목을 잡고 다른손으로 발가락들을 모아쥔뒤 왼쪽 오른쪽으로 서서히 원을 그려준다. 양쪽 다리를 번갈아 3~5회 반복한다.

3. 뒷목이 뻐근하다- 백회혈(머리의 맨꼭대기 중앙)을 엄지손가락의 지문 부위로 몇 차례 지그시 눌러 주고 나서 양쪽 견정혈(목과 어깨의 중간점)을 위 아래로 꾹꾹 눌러주면 뻐근하던 어깨가 풀리고 머리도 맑아진다. 풍지혈(목 뒤 근육 양쪽의 움푹 들어간 곳)을 손으로 쥐고 마사지하듯 주물러 주는 것도 정신적으로 긴장했거나 뒷목이 뻐근할 때 효과적이다.

4. 어깨가 결린다- 긴 세수 수건을 준비해가면 차를 잠시 세울 때 마다 스트레칭 도구로 안성맞춤이다. 우선 머리 뒤로 수건을 늘어뜨린다. 오른쪽 팔은 어깨위로 들어올려 수건끝을 잡고 왼쪽 팔은 허리 뒤로 돌려 다른쪽 수건끝을 잡는다.

수건을 잡아 당겨 위 아래 팔이 스트레칭 되도록 해 준다. 수건의 도움없이 양쪽 손끝이 닿는다면 더 좋다. 상체의 긴장을 풀고 어깨를 편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까치발'로 걸으면 허리 뻐근함 줄어

1. 장시간 서서 일할 때 - 몇 시간씩 같은 자세로 서서 전을 부치거나 산적을 만들다보면 허리도 아프다. 서서 일할 때는 발판을 마련하자. 10~15cm 높이의 발판을 마련해 발을 번갈아 가며 올려 놓는다. 만일 발판 마련이 여의치 않다면 싱크대 아랫장 문을 열고 싱크대 선반에 다리를 살짝 올려 두는 것도 좋다. 허리의 부담이 현격히 줄어든다.

2. 어깨가 무거울 때- 어깨를 잔뜩 움츠린 다음 서서히 축 내리고 어깨를 앞뒤로 돌려준 뒤 부드럽게 어깨를 흔들어 주면 어깨결림을 해소하는 데 좋다. 일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보조자 역할을 하는 2인 1조 스트레칭 방법도 있다.

먼저 아내가 양반다리를 한 뒤 방바닥에 앉게 하고 남편은 뒤에 선다. 아내의 양팔을 남편의 무릎쪽으로 천천히 젖히면서 동시에 무릎으로 아내의 등을 앞으로 쭉 밀어내면서 흉부 확장을 돕는다. 이 때 아내는 크게 심호흡, 공기를 들이마신다. 5초 정도 정지한뒤 천천히 어깨를 원상태로 돌아온다. 아내의 양팔이 너무 꺽이지않도록 조심하면서 3~5회 반복한다.

3. 집안에서는 의도적으로 까치발로 다닌다 - 다리가 뻣뻣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집안에서 걸을 때 의식적으로 까치발로 걷거나 발끝으로 서서 뒷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해 준다. 종아리 근육이 뭉치는 것을 도와준다.

●샤워 눈치보일 땐…족욕이나 한 번

스트레칭 외에도 명절 스트레스를 날리는데는 족욕이 좋다. 세숫대야와 간단한 입욕 재료만 준비하면 된다. 많은 친지들 때문에 느긋한 목욕을 즐길 수 없는 명절 기간에도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낼 수 있다.

1.우선 샤워기의 물살을 이용해 발을 천천히 마사지하면서 피부 순환을 촉진시킨다. 샤워 시설이 안 되어 있는 곳이라면 족욕전에 발바닥을 꼼꼼히 눌러준다.

2.발을 담글 따끈한 물과 입욕 재료를 준비한다. 손발이 차가운 사람은 겨자 가루 한 술 정도를 첨가하고 신경 안정을 원하면 박하 잎 우려낸 물이 좋다. 하루 종일 서 있어 지친 다리를 위해서는 사과 식초를 한 찻숟가락 정도 섞은 뒤 발을 담근다.

3.족욕 시간은 평균 10~15분 정도가 알맞다. 족욕을 마친 뒤에는 면양말을 신어 발을 따뜻하게 유지해준다. 족욕을 할 때 대야에 구슬이나 잔잔한 자갈을 넣고 그 위에서 발을 움직이면 지압 효과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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