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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Company] LG전자, 직무특성 살린 ‘맞춤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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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Company] LG전자, 직무특성 살린 ‘맞춤 봉사’

입력
2005.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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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LG전자가 임직원들의 특기와 전문성을 살린 ‘맞춤형 자원봉사’를 내놓았다.

LG전자는 8월 한 달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LG전자 사랑나눔봉사단 공모전’을 개최해 총 20개팀, 700여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 공모전은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고, 임직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살린 봉사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LG임직원이면 누구나 봉사팀 구성에서부터 봉사활동 아이디어 제안, 활동계획 수립, 예산운영, 활동보고서 작성 등 사회공헌활동의 모든 과정을 직접 자유롭게 기획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봉사팀은 5명을 최소인원으로 하되 부서동료, 입사동기 등으로 사내동호회를 자유롭게 만들고 임직원 가족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결과는 놀라울 정도였다. 임직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구미 러닝센터 직원들은 아동복지단체를 찾아 공부방 조성과 학습지도를 할 계획을, 네트워크연구소 연구원들은 불우청소년들에게 정보기술(IT)교육 및 PC수리 및 기증을, 디자인연구소 연구원들은 어린이 미술교육을 하는 등 직무 전문성과 특기를 살린 봉사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들 사랑나눔봉사단은 추석연휴가 끝난 뒤 10주간 각각의 아이디어를 살려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맞춤 봉사’를 하게 된다. 봉사활동에 필요한 비용은 노조와 회사가 공동출연해 조성한 ‘LG전자 노경사회봉사기금’에서 지원된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올해 초 기업의 사회적 책임수행 차원에서 2004년 성과급 재원 중 7억5,000만원을 출연했고, 회사도 이에 적극 호응해 동일금액을 출연 총 15억원을 조성했다. 임원들의 경우 2004년 말부터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회사도 기부하는 ‘원플러스원클럽(LG One+One Club)에 95%가 참여하고 있다.

LG전자 정상국 부사장은 “틀에 박힌 자원봉사활동보다 임직원들이 스스로 직무성과 특기를 살린 아이디어로 봉사한다는 점에서 호응이 크다”며 “앞으로 다양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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