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정아(28)가 KBS 2TV ‘도전지구탐험대’ 촬영 도중 아나콘다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14일 KBS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콜롬비아로 출국, 현지 야르보 부족과의 생활체험 촬영 중 정씨가 아나콘다에게 오른쪽 팔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10일 귀국한 정씨는 “외주제작사 PD가 20일 이상 굶은 아나콘다를 잡으라고 시켰고, 사고 직후에도 제대로 촬영을 못했으니 다시 팔을 아나콘다 입에 집어넣도록 시켰다”며 “곧바로 병원에 가려 했으나 소독하면 괜찮다며 촬영을 강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귀국 후 치료를 받았으나 파상풍 위험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전지구탐험대’는 연예인들에게 오지 체험 등을 시키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1999년 탤런트 김성찬이 이 프로그램 촬영 중 말라리아에 감염돼 사망했다.
김대성 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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