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청계천 따라 미술향기 '폴~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청계천 따라 미술향기 '폴~폴~'

입력
2005.09.14 00:00
0 0

서울시는 14일 청계천 복원 구간 동대문 패션타운 부근에 설치된 도자(陶瓷) 벽화 ‘문화의 벽’과 ‘색동벽’ 제막식을 열었다. 오간수교 상류 왼쪽 옹벽에 설치된 ‘문화의 벽’은 ‘미래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전갑배 서울시립대 교수 등 도자작가 5명이 제작한 5개의 작품으로 이뤄져 있다.

석기조합토, 백자토, 자기질 점토 등을 활용해 가로 10㎙, 세로 2.5㎙ 크기로 제작된 작품들은 청계천 맑은 물 속에서 아이들이 물고기, 자라, 개구리 등과 함께 노는 모습 등을 표현했다. ‘문화의 벽’은 GS건설이 제작해 시에 기증했다.

색동작가 이규한씨의 도자벽화 ‘색동사랑’은 동대문 앞 오간수교 하류 왼쪽 산책로변 옹벽에 가로 18㎙, 세로 1.5㎙ 크기로 제작됐다.

‘문화의 벽’ 근처 오간수교 아래에는 1760년 영조가 개천 준설에 공이 있는 신하들에게 내린 ‘영조어필(英祖御筆)’과 조선시대 문신 번암 채재공이 1773년 청계천 석축 공사 완공 후 청계천 준설 공사에 대한 영조의 공덕을 찬양한 ‘준천가(濬川歌)’가 새겨져 있다.

오간수교 아래에는 또 1760년 영조가 오간수문 위에서 개천 준설의 역사(役事)를 지켜보는 조선시대 그림 ‘준천도’와 1900년께 촬영된 오간수문 사진을 도자에 전사한 그림 등이 자리잡고 있다.

최진환 기자 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