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초롱 태극마크 못달듯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초롱 태극마크 못달듯

입력
2005.09.14 00:00
0 0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초롱(21ㆍ크리스티나 김)이 12월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리는 한일대항전 등에서 국가대표로 뛰기 어려울 전망이다. 12일 끝난 미국과 유럽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미국팀의 일원으로 참가한 김초롱의 이중국적 문제가 다시금 불거졌기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김일곤 사무국장은 “김초롱의 국적과 관련한 여론이 계속 악화하고 이중국적에 대한 국민정서가 부정적인 것을 감안, 앞으로 김초롱의 국가대표 선발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솔하임컵 미국대표팀 선발을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자랑스러운 미국인이다”라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던 김초롱은 올 해 대회에서는 미국인보다 더 미국적인(?) 행동을 하는 바람에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 성조기를 골프화, 팔뚝 등에 붙이고 페이스 페인팅까지 한 김초롱은 대회기간 내내 특유의 주먹 펌프질을 비롯, 요란스런 하이파이브 등 과장된 액션으로 팀 분위기를 상승시키며 미국인들로부터는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열어 “단 하루도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며 한일대항전에 국가대표로 출전시켜줄 것을 눈물로 호소했던 모습과 너무 다른 이중적 태도라며 연일 비난의 메시지들을 쏟아내고 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