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찰-시위대 "폭력시위" vs "과잉진압" 공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찰-시위대 "폭력시위" vs "과잉진압" 공방

입력
2005.09.14 00:00
0 0

11일 인천 자유공원에서 열린 맥아더 동상 철거요구 집회에서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책임을 놓고 진보단체와 경찰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전국민중연대 등 진보단체 회원 50여명은 14일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진압방식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통일연대 한상진 상임대표는 “경찰이 무방비 상태인 행사참가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벽돌을 투석한 것은 살인미수”라며 신속한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진보단체는 또 이날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민주노동당 인터넷 신문 김현철(34) 기자가 두개골이 함몰되는 등 3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주장하며 폭력사태의 책임을 경찰로 넘겼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서울 806 전투경찰대 소속 문모(21) 상경이 시위대가 휘두른 대나무 장봉에 눈 부위가 찔려 실명위기에 놓이는 등 경찰관 1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 정광훈(66)씨 등 4명에 대해 13일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으며 나머지 1명에 대해서도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출석요구서를 보내기로 했다. 경찰은 일단 16일까지 기다려본 뒤 2ㆍ3차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