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가운데 KT와 KT&G의 지배구조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가 국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사 529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지배구조 등급 자료에 따르면 KT와 KT&G가 두 번째로 높은 ‘우량+’(Very Strong) 등급을 받았다.
이 기관의 지배구조 등급은 ‘최우량’(Exellent)부터 ‘매우 취약’(Very Weak)까지 8개로 분류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량’ 등급은 나오지 않았다. 부산은행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전북은행 KTF POSCO 등 7개사는 ‘우량’(Strong) 등급을 받았고, 삼성전자 등 10개사는 ‘양호+’(Very Good) 등급을 받았다.
이 밖에 강원랜드 등 25개사가 ‘양호’ 등급을, 건설화학공업 등 119개사는 ‘보통’(Moderate) 등급을 받았다. ‘취약’(Weak) 및 ‘매우 취약’ 등급도 각각 280개사와 86개사에 달해, 아직도 국내 상장사의 상당수가 지배구조 개선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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