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의 인심이 훈훈하다.
14일 오후 2시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15층 직원식당에서는 석 강 대표를 포함, 100여명의 직원이 한데 모여 500~600인분의 송편을 빚는 행사가 열렸다. 이름하여 ‘사랑의 송편 빚기.’ 신세계는 이날 행사를 위해 7~8일 직원들을 상대로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를 벌여 100㎏의 쌀을 모아 반죽을 만들었다.
이날 만들어진 송편은 15일 서울 종묘공원 ‘사랑채’에 전달돼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등에 쓰이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앞서 5~11일 수도권 12개 점포에서 ‘무의탁 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돕기 사랑의 대바자’를 실시, 수익금 1억원을 한국복지재단에 기탁키로 했다.
GS홈쇼핑은 최근 사회복지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서울 강서구 신월동에 결손 가정의 아동들을 위한 공부방인 ‘행복한 홈스쿨’을 열고, 추석을 맞아 사내 사회봉사단과 홈스쿨 아동들이 함께 송편을 빚어 독거노인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현대홈쇼핑은 13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다음달 1일부터 보험상품 판매수익 일부를 적립해 매월 1,000만원 이상을 지원키로 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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