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조짐을 보이던 추석장사씨름대회가 결국 열리지 못하게 됐다. 1983년 민속씨름 출범 이후 명절대회가 무산되기는 처음이다.
한국씨름연맹은 13일 “추석씨름대회의 개최를 위해 연맹 집행부 퇴진을 요구해온 신창건설의 징계를 해제하고 부산 기장군에 유치의사를 확인했으나 KBS의 중계확정 통보없이 대회개최를 위한 협의가 불가능했다”며 “대회개최 준비를 위한 물리적 시간부족에 따라 대회를 개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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