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세계 5대 종합리조트 그룹에 진입하는 것입니다.”
11일 끝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기아로체비발디파크오픈을 성공리에 마친 박흥석(47) 대명그룹 총괄사장은 새롭게 골프 대회를 개최한 것도 그룹의 중장기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대회를 위해 골프장에서 살다시피 한 박 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퍼블릭 코스로만 알려졌던 대명의 골프장을 국내외적으로 최상의 입지와 코스를 갖춘 회원제 골프장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대회유치로 콘도와 스키 뿐만 아니라 골프 등 종합 리조트 그룹의 이미지를 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82년 대명에 공채로 입사한 박 사장은 대명레저산업 상무ㆍ사장을 거쳐 지난 2002년부터 대명그룹 총괄사장에 올랐다. 대명그룹은 비발디파크를 비롯, 설악, 양평, 단양에 콘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밝힌 중장기 계획의 핵심은 340만평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비발디파크(강원 홍천군)를 세계 최대의 테마파크를 갖춘 전천후 리조트로 개발한다는 것. 비발디파크는 현재 콘도, 스키장, 수영장, 대중ㆍ회원제 골프장 등 40여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 사장은 제2스키장을 건설해 장거리 슬로프를 비롯한 다양한 테마시설을 보강,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스키월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2골프장과 영상단지도 개발할 계획이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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