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 인하 등을 요구하며 10일 분신, 전신3도 화상을 입고 치료중이던 화물연대 부산지부 소속 트레일러 운전사 김동윤(48)씨가 13일 0시40분께 숨졌다.
화물연대와 민주노총은 이날 김씨의 시신이 안치된 부산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불합리한 유류세제와 유가보조금 압류, 비정규직 차별정책이 김씨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화물운송노동자들의 처우가 개선될 때까지 김씨의 장례를 무기연기하고, 전면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14일 부산시청 앞에서 화물차 면세유 지급과 유가보조금 압류 중단, 화물운송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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