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축구국가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딕 아드보카트 현 아랍에미리트(UAE)감독과 핌 베어벡 코치가 내정됐다는 네덜란드 언론의 보도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발인터내셔날’은 네덜란드 방송사인 ‘RTV Rijnmond’의 보도를 인용해 “아드보카트 감독과 베어백 코치가 본프레레 감독의 뒤를 이어 한국의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한국행 가능성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표팀 감독계약조건 등에 대한 일부 외신보도는 있었지만 이처럼 확정적으로 보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방송은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백 코치가 UAE대표팀을 이끌고 있지만 2006독일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한국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풋발이터내셔널은 RTV의 보도를 인용하면서도 아드보카트 감독이 최근 UAE의 ‘칼리즈 타임즈’와 가진 인터뷰 내용중 “(한국행은) 내게도 중요한 뉴스다. 하지만 아무런 얘기도 듣지 못했고 소문일 뿐이다”고 밝힌 내용을 언급해 확정적인 입장에서 한 걸음 비켜나갔다. 특히 RTV의 보도에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인터뷰도 없을 뿐더러 기사의 출처도 불분명해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측은 “감독 선임과정은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기로 한 만큼 내용 자체의 진위여부를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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