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2창업을 선언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규복ㆍwww.shinbo.co.kr)은 지난해 3월 중소기업전용 매출채권보험 ‘BIZCOVER’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매출채권보험이란 중소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제공해 발생한 매출채권(외상매출금 또는 받을 어음)에 대해 보험에 가입했다가 향후 구매기업이 채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 받는 제도로, 유럽 등 선진국에선 보편화해 있다.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매출채권 회수불능 때의 위험에서 벗어나 본래의 생산 및 영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으며,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판매처에 대한 신용을 평가하고 위험관리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올 들어 8월말 현재 680개 업체가 ‘BIZCOVER’에 가입했다. 인수금액도 1조170억원에 이르러 지난해 인수실적 7,870억원을 크게 웃돈다. 양극화 심화와 내수부진으로 중소기업들이 매출 확대보다 매출채권 회수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총자산 대비 매출채권 규모가 21%, 평균 결제기일이 78일로 외상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가입대상은 연간 매출액 150억원 이하 제조업 및 제조업 관련 도매ㆍ서비스업, 지식관련 서비스업 등으로, 사고 발생 때 10억원 범위에서 손실금액의 80%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보험료율은 보험계약자의 매출채권 관리능력, 구매자의 신용도, 거래비율, 결제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출채권의 0.1~10%로 차등 적용되는데 통상 1% 내외다.
예컨대 매출채권 1억원을 포괄근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는 약 100만원이다. 1588-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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