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고 상금이 걸린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총상금 4억원) 정상에 올랐지만 정작 상금은 받지 못했다.
상금을 받을 수 없는 여고생 아마추어 골퍼이기 때문이다. 1억원에 달하는 우승상금은 2위에 오른 배경은(CJ)에게 자동 승계됐다.
올 시즌 미국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3위에 올라 내년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풀시드권을 따낸 배경은은 뜻하지 않은 큰 행운 덕에 일거에 KLPGA 상금왕으로 등극했다.
신지애는 11일 경기 이천의 BA비스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2위 배경은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또 송보배와 문현희(하이마트), 박희정(CJ)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3위, 안시현(코오롱 엘로드)은 4언더파 212타로 전설안(하이마트)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천=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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