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재건공사 따내기' 치열한 로비전/ 정부 복구 예산만 620억弗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재건공사 따내기' 치열한 로비전/ 정부 복구 예산만 620억弗

입력
2005.09.12 00:00
0 0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쑥대밭이 된 미국 남부 피해지역의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재건 공사를 따내기 위한 로비전이 관련 업체들 사이에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부시 정권과 인연이 있는 기업들이 막대한 복구예산을 따내기 위해 현 정부 고위 각료 및 복구작업 주관기관과 관계를 맺고 있는 유력인사들을 내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참사의 규모와 복구작업의 시급성 때문에 공사입찰과 관련한 연방계약규정이 대부분 적용되지 않고있다며 이미 수억 달러에 달하는 복구비가 입찰과정 없이 수의계약으로 배정됐다고 덧붙였다.

미 의회와 정부는 두 차례에 거쳐 620억달러의 복구예산을 편성해 놓은 상태다.

로비스트 가운데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람은2001년부터2003년 사이 연방재난관리청장을 맡았던 조올바우와 역시 전직 재난관리청장출신이자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제임스 리 위트다. 올바우를 로비스트로 내세운 켈로그 브라운&루트와쇼그룹은 이미 재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고 위트의 고객사인 통신사넥스텔, 재난경보시스템 제조사인 웰런엔지니어링, 이동통신 장비사인 해리스 등도 막대한 이익을 남길 고지를 선점한 상태다.

한편 AP통신은 피해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몇 주 후면 2,000억달러로 피해액이 올라갈것 이라며 최종 피해액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치른 전쟁 비용인 3,000억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