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의 말아톤’ 김진호(19ㆍ부산체고 2년ㆍ사진) 선수가 10일 체코 리베렉에서 열린 세계장애인 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에서 은메달(2분 07초)을 추가, 이번 대회에서 금ㆍ은ㆍ동메달을 수상했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 선수는 4개 종목 가운데 주종목인 배영200㎙과 배영100㎙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땄고, 배영50㎙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진호 군과 함께 체코에 머물고 있는 어머니 유현경(45)씨는 이날 아버지 김기복(47ㆍ경기 안양)씨와의 통화에서 “진호가 세계 3위권을 유지하던 자유형 200㎙에서 평소보다 좋은 기록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아들의 환한 웃음을 안고 고국으로 하루빨리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군과 어머니, 배내식(40) 전담코치 등은 13일 낮 12시 30분께 대한항공 KE936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부산=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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