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엔 인터넷으로 차례상을 차리는 가정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쇼핑몰에서 추석을 앞두고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줄 수 있는 조리 및 반 조리 된 제수용 음식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 달 3일까지 반찬 제품에 대한 주문수량은 총 7,560건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약 40% 가까이 늘었다. 특히 이 가운데 추석 차례상에 주로 오르는 나물과 전 등이 약 30%를 차지했다.
또 미처 제수물품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조리시간 단축용 도우미 상품도 인기다.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완제품 송편, 손질한 조기, 녹두ㆍ버섯전 등의 반죽, 유과-약과-북어 세트 등이 잘 팔리고 있다.
인터파크에서도 명절 제수음식 판매가 지난 추석에 비해 25% 증가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추석 송편세트(6만2,000원), 전과 부침 위주의 11종 찬만나 반찬세트(1만8,300원), 궁중 반죽세트(2만8,000원) 등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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