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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무임승차, 이해찬 호가호위, 정대철 토사구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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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무임승차, 이해찬 호가호위, 정대철 토사구팽"

입력
2005.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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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9일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 유형을 사자성어에 빗대 비난, 논란을 빚었다.

주 의원은 이 후보자에 대해 “탄핵심판 변호를 맡은 것은 순전히 변호사로서의 호기심 때문”이라며 “코드인사가 아니고 무임승차(無賃乘車)”라고 비아냥댔다. 그는 정권 탄생에 공이 없는 홍석현 전 주미대사와 진대제 정통부장관도 ‘무임승차형’으로 분류했다.

주 의원은 이어 이해찬 총리와 정동영 통일부장관, 유시민 의원 등에 대해“대통령의 위세를 마음껏 구사하는 호가호위(狐假虎威)형”, 정대철 전 의원과 안희정 씨는 “정권탄생의 공신이지만 뒷전으로 밀려난 토사구팽(兎死狗烹)형”이라고 주장했다.

또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미관말직이지만 충성을 다하는 행동대원”, “돈 안되는 386은 초근목피(草根木皮)형”, “신기남ㆍ김희선ㆍ김원웅 의원은 온갖 폼을 잡지만, 실상 폼이 안 나는 자승자박(自繩自縛) 형”이라는 말도 했다.

이에 대해 전병헌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사법부 수장을 검증하는 자리에서 엉뚱한 정치공세를 벌이는 비신사적이고 저질스런 발언”이라며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린 행위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개탄했다.

권혁범 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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