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 김선우(콜로라도 로키스)가 잘 던지고도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선우는 9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2-2로 맞선 7회초 공격 때 대타로 교체돼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사사구 하나 없이 탈삼진 4개를 솎아낸 김선우는 6회까지 총 79개의 공을 던져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었지만 의외로 조기 강판 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선우는 시즌 5승2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4.34(종전 4.50)로 약간 끌어내렸다.
1회를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한 김선우는 2회 1사 후에 2루타 1개를 포함해 연속 4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그러나 김선우는 3회부터 다시 안정을 되찾아 6회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콜로라도는 2-2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서 마무리 투수 호세 아세베도가 샌디에이고의 로버트 픽에게 굿바이 안타를 허용,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광주일고 선후배 사이인 서재응(28ㆍ뉴욕 메츠)과 김병현(26ㆍ콜로라도)은 10일 나란히 선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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